1957년부터 이어온 동방의 신뢰,
베트남에서 '물류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다

최용석 동방 전략사업팀

최용석

(주)동방 전략기획팀장

책상이 아닌, 공급망 재편의 최전선에서

1957년 창립 이후, 동방은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 수출입 전선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종합물류기업입니다. 축구 경기장 크기의 초중량물을 육상과 해상으로 운송하며 국가 산업 발전의 튼튼한 토대를 다져왔고, 이제는 항만 하역에서부터 독보적인 삼자물류(3PL)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물류의 주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략사업팀장으로서 현장에서 직접 겪어온 글로벌 물류 시장은 공급망의 판도가 급격하게 뒤바뀌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었습니다. 기업들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새로운 생산 기지를 찾아 해외로 뻗어 나갔고, 그 중심에 아시아 시장의 핵심축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베트남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베트남 남딘부 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베트남 남딘부 항에 접안 중인 대형 화물선과 하역 크레인
베트남 하이퐁 항 내 남딘부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하지만 실제 마주한 베트남 물류 현장은 기회만큼이나 갈증이 컸습니다. 급격한 경제 성장에 비해 현대적인 물류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었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제조기업들은 물류의 정체 현상 때문에 매 순간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우리 동방은 책상 위에서 나오는 뻔한 기획 대신, 지난 20년간 베트남 현지에서 온몸으로 체득한 노하우와 현장력을 그 해답으로 선택했습니다.

동방 로지스틱스 비나 하이퐁지점 전경
2006년 설립된 동방 로지스틱스 비나 하이퐁지점 전경

20년 현장 노하우, 베트남 물류의 뼈대가 되다

동방에게 베트남은 결코 낯선 도전의 땅이 아닙니다. 이미 2006년 현지 투자 법인인 ‘동방 로지스틱스 비나(DONGBANG LOGISTICS VINA)’를 설립하고, 호치민 법인과 하이퐁 지점을 거점으로 오랜 기간 현지 물류 프로세스의 전문성을 키워왔습니다.

동방은 단순히 서류상으로만 오가는 물류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호치민과 하이퐁 현지 차고지에 수십 대의 자가 트랙터와 트레일러를 직접 운영하며, 베트남 전역의 수송 벨트를 우리의 앞마당처럼 책임지고 누벼왔습니다. 특히 포스코(POSCO),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공급망을 이끄는 국내 대기업들의 프로젝트 화물과 초중량물 운송을 도맡아 수행하며, 현지 로컬 기업들이 감히 따라올 수 없는 ‘동방만의 뛰어난 기술력’과 신뢰를 현지에서 확실히 입증해 보였습니다.

이처럼 지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베트남 전역의 도로 위에서 흘린 땀방울과 탄탄한 현지 물류 네트워크, 그리고 직접 장비를 운영하며 쌓아온 현지 물류 경쟁력은 이번 부산항만공사(BPA)와의 베트남 물류센터 공동 투자를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밑거름입니다.

포스코 두산중공업 초중량물 프로젝트 화물 운송 현장
동방이 수행한 포스코·두산중공업 초중량물 프로젝트 화물 운송 현장

민관 공동 투자가 만들어낼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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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트남 하이퐁 물류센터 구축은 동방이 현지 물류센터 운영사업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이에 부산항만공사가 본 사업에 대한 확신으로 투자를 결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동방 비나가 하이퐁 DEEP C 산업단지 내에 최적의 물류 부지를 직접 확보해 둔 상태에서, 부산항만공사의 '해외사업 제안 공모'를 통해 사업을 제안하며 양 사 합작법인인 ‘B&D GLOBAL’의 기틀을 마련한 것입니다.

BPA에 최초 제안하여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단순히 화물을 보관할 창고를 넘어, 현대화된 물류센터와 기업 맞춤형 부가 물류 서비스, 그리고 통관과 보세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해외 진출을 원하는 우리 기업과 이미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부산항만공사라는 공공 플랫폼이 가진 높은 대외적 신뢰도에 동방이 20년간 축적한 베트남 현지 하역·운송을 비롯한 물류 노하우를 결합하자는 우리의 제안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셈입니다. 이는 현지 거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중견 진출 기업들의 물류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다음 세대에게 더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물려주는 가장 확실한 민관 상생 모델이 될 것입니다.

베트남 하이퐁 물류센터 조감도
동방-부산항만공사가 공동 구축할 베트남 하이퐁 물류센터 조감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

동방은 '비전 2030'을 통해 기존 핵심 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며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동반 진출 프로젝트 역시 글로벌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나가기 위한 핵심 실행 과제입니다.

끝으로, 민관 협력의 이 소중한 발걸음을 위해 함께 땀 흘려주신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님을 비롯하여 실무 현장에서 아낌없는 관심과 뜨거운 지원을 보내주신 해외사업실 관계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동방 전략사업팀은 우리가 현장에서 흘리는 땀방울의 무게가 한국 물류의 글로벌 영토를 넓히는 출발점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수출입 전선의 최일선에서 가장 동방답게, 누구보다 발 빠르게 도전을 이어갈 것입니다. 공공과 민간이 이뤄낸 단단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펼쳐질 한국 물류의 새로운 도약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겠습니다. 1957년부터 굳건히 지켜온 동방의 신뢰 위에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주역으로 당당히 서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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