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으로의 항해, 신뢰받는 부산항!

글.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청렴으로의 항해, 신뢰받는 부산항

항만은 수많은 항로로 연결되어 있다. 선박은 정해진 항로를 따라 움직이고, 항로표지와 관제, 안전 규정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질서를 만든다. 아무리 큰 선박과 첨단 장비가 있어도 이러한 기준이 없으면 안전한 입출항을 보장할 수 없다.

공공기관의 업무도 마찬가지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과와 실적도 중요하지만, 그 성과가 국민에게 온전히 인정받고 신뢰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기준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 기준이 바로 ‘청렴’이다.

청렴은 단순히 금품이나 향응을 받지 않는다는 소극적 의미에 머물지 않는다.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고, 모든 과정을 공정하게 운영하며,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다. 또한 불합리한 관행을 그대로 묵인하지 않고, 책임 있는 방법을 찾아 개선해 나가는 적극적인 실천 태도이기도 하다.

부산항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류의 관문이자 글로벌 공급망을 잇는 핵심 항만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선박과 화물이 부산항을 오가고, 선사와 터미널 운영사, 글로벌 물류기업, 항만 근로자와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해관계가 모여 움직이는 항만에서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부산항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국민과 고객이 부산항을 믿고 이용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청렴이다.

공공기관장들의 청렴의지를 담은 청렴 꽃피우기 행사
공공기관장들의 청렴의지를 담은 청렴 꽃피우기 행사
BPA 신규입사자 청렴서약
BPA 신규입사자 청렴서약

부산항만공사가 지켜야 할 청렴의 핵심은 투명성이다. 항만 개발, 계약·입찰, 시설·안전관리 등 공사의 모든 업무는 높은 공공성과 책임성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따라서 의사결정 과정은 분명해야 하고, 업무 기준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필요한 정보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투명하게 공개되어야만 국민과 고객의 신뢰가 만들어진다.

아무리 잘 갖춰진 제도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로 이어지기 어렵다. 부산항만공사는 주요 업무에서 작은 예외가 관행으로 굳어지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사안일수록 위험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원칙에 따라 처리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원칙이 일상 업무에 뿌리내릴 때 기준은 분명해지고, 업무의 예측 가능성도 높아진다. 작은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태도가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부산항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바탕이 된다. 청렴이 더 이상 추상적인 가치에 머물지 않고 국민과 고객이 안심하고 부산항을 이용하게 하는 실질적인 기준이 되는 것이다.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은 더 많은 물동량, 더 큰 인프라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투명한 절차, 일관된 원칙, 책임 있는 행동이 함께할 때 부산항은 세계가 신뢰하는 항만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항만, 임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청렴의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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